우리은행이 안방에서 삼성생명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 우리WON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홈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31-36으로 삼성생명에게 뒤지던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25-9로 삼성생명을 몰아 붙면서 여유 있는 역전승을 거뒀다.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8경기로 벌린 우리은행은 선두 KB스타즈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17승 3패).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32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박지현이 13득점 13리바운드, 나윤정도 3점슛 3방을 포함해 13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선수들로부터 '얼음샤워'를 당한 사람은 김단비도 박지현도 나윤정도 아니었다. 지난 2012년부터 13년째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위대인' 위성우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300승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선수들로부터 얼음샤워를 당했다.
부임하자마자 꼴찌팀 우승시킨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