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새해 들어 연승을 달리며 선두 현대건설을 향한 추격을 이어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27-25,25-16,25-22)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도 패색이 짙었던 흥국생명은 극적인 역전으로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승점 3점을 획득, 선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줄였다(17승5패).
흥국생명은 '여제' 김연경이 58.14%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27득점을 기록했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21득점, 레이나 토코쿠가 15득점을 올리는 등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흥국생명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편 2세트 후반까지 흥국생명에게 22-14로 크게 앞서며 절호의 연패탈출기회를 잡았던 페퍼저축은행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또 한 번 무너지면서 연패숫자가 '14'까지 늘어나고 말았다.
7경기 2승 따낸 후 14경기서 승점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