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또 봉착한 울산 현데
한국프로축구연맹
1라운드에서 빠툼을 상대로 홈에서 3대 0의 대승을 기록하며 출발선을 잘 끊었던 울산이었으나 이어진 가와사키 원정에서 0대 1로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조호르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삐끗한 울산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단독 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와사키에 승점 6점 차이로 벌어지며 아슬아슬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조호르와 승점이 동률인 가운데 울산은 남은 2경기에서 무조건 전승을 기록해야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다가오는 5라운드에서 가와사키가 조호르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게 되면 조 1위 자리 탈환 계획은 물거품이 되기에 5라운드에서 빠툼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점수 차이를 기록하며 승리를 쟁취하고 가와사키가 발목이 잡히기를 기도해야 한다. 최종전이 홈에서 가와사키와 마주하기에 반드시 울산은 이 경우의 수가 성립되기를 바라야만 한다. K리그 챔피언 울산과 전북이 힘든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무대에서 첫 도전장을 내민 인천 역시 험난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G조에 속한 인천은 J리그 전통 강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슈퍼리그 강호 산둥 타이산, 필리핀의 카야 FC와 한 조에 묶이며 쉽지 않은 일정을 받아 들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일본 원정을 떠나 요코하마를 상대로 무려 4골을 퍼부으며 승리를 기록했고 여세를 몰아 2라운드에서도 홈에서 카야를 상대로 역시 4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 최강희 감독의 산둥을 연이어 만난 인천은 홈에서 0대 2, 원정에서 1대 3의 패배를 기록하며 단숨에 조 3위로 추락했다.
G조에서 승점 9점으로 조 선두 자리에 오른 요코하마와 승점 동률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산둥이 차례로 인천의 상단에 안착한 가운데 인천은 운명의 5라운드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조 2위 쟁탈에 나서게 된다. 홈에서 요코하마를 마주하게 되는 인천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해야지만 토너먼트 진출 경우의 수가 완성되게 된다. 요코하마와의 일전에서 승리를 쟁취하게 되면 조 2위 자리 확보는 물론 요코하마를 단숨에 선두에서 3위까지 내릴 수 있게 되며 최종전에서 조 최약체인 카야를 상대하는 만큼 부담도 역시 확 줄어들기에 5라운드에서 모든 전력을 동원해야만 하는 인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