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FC U-23 아시안컵 조편성한국은 일본, UAE, 중국과 B조에 편성됐다.
대한축구협회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자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3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윈덤 도하 웨스트 베이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B조에 편성됐다.
껄끄러운 조에 편성된 황선홍호
이번 U-23 아시안컵은 내년 7월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의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대회는 내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총 16개국 가운데 조별리그의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하며, 8강부터는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아시아에 걸린 티켓은 3.5장이다. 최소 3위 안에 들어야만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만약 4위로 마칠 경우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번 조추첨은 지난해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성적을 토대로 포트1부터 포트4까지 각각 4팀씩 나눴다. 8강에 머문 한국은 포트2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는 예견된 결과였다. 포트1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1, 2, 3위를 차지한 사우디 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이 속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포트1에서 라이벌 일본을 만나게 됐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4강 진출을 막은 팀이 일본이다. 당시에도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일본에 0-3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일본과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정우영-조영욱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과의 U-23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는 7승 4무 6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선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동의 UAE도 껄끄러운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는 7승 1무 2패로 앞서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최약체로 분류된다.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12승 3무 2패로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황선홍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할시 A조 1, 2위 팀과 8강에서 격돌한다. A조는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해 있다.
상승세 타는 황선홍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