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도로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조 트린지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홈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2,20-25,19-25,25-17,15-13)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개막 17연패를 당한 끝에 18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단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역시 페퍼저축은행의 첫 승 제물은 도로공사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42.86%의 성공률로 2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한비가 12득점, M.J.필립스가 1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고은 세터도 서브득점 2개와 블로킹 2개를 곁들이며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아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도로공사를 상대하며 주목 받았는데 박정아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리시브 면제받고 정상급 토종공격수로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