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폭우로 경북 예천에서 구조 작업을 하던 해병대 군인 한 명이 사망했다. 이후 구조 작업 당시 군인들은 구명조끼도 못 입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때문에 군 검찰은 수사단을 꾸려 수사했다. 그러나 수사 외압 논란이 나오며 본진은 사라졌다. 어떻게 된 것일까.
지난 12일 MBC <PD수첩>에서는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해병대 수사 논란' 편이 방송되었다. 생존 장병 어머니 인터뷰로 시작한 이날 방송에서는 채 상병이 사망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수사 외압 논란에 대해 취재한 내용이 담겼다. 취재 이야기 듣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해당 회차 연출한 박소희 PD를 만났다. 다음은 박 PD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방송 구성의 속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