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JTBC
지난해 몬스터즈는 부산고와 2연전을 치른 바 있었다. 이승엽 초대감독의 고별전, 박용택 감독 대행의 첫 경기로 마련된 당시 만남에서 각각 7대 1, 6대 1로 승리를 거뒀기에 이번에도 비교적 수월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40여 일 이상 출전하지 못했던 정근우의 합류는 몬스터즈로선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동안 대학생, 독립리그 소속 내야수들이 공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중심을 잡아줄 내야수 선배가 필요했던 터라 정근우의 복귀는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이뤄진 셈이었다. 경기에 앞서 제작진은 타자, 투수들의 성적표를 소개하면서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등 승률 7할대 복귀를 노리는 선수단의 기운을 북돋아줬다.
반면 부산고의 기세 역시 만만찮았다. 녹화일 기준으로 최근 17연승을 질주하면서 전국대회를 재패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었기에 이번만큼은 지난해 완패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올해 3학년이 된 주축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입어 충분히 이변을 기대해볼 만했다. 그리고 실전에서 이를 증명해냈다 .
기회 때마다 삼진-병살...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