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슛복싱 대회에는 4명의 MAX FC 소속 파이터가 파견된다.
MAX FC 제공
중국 무림풍, 일본 슛복싱… 코리안 파워 활활
이번 주말에는 MAX FC 파이터들이 연달아 국제전을 치른다. MAX FC 여성부 페더급 랭킹 1위이자, 무에타이 국가대표를 역임한 최은지(28·대흥종돈/피어리스짐)는 오는 토요일 중국 파이터와 격돌한다. 27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첸시현 관광지 특설링에서 있을 '무림풍 538 Global Boxing Championship' 대회가 그 무대다.
무림풍은 2004년 중국의 허난성 지역을 기반으로 시작되었는데 K-1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입식 격투기 단체로 꼽힌다. 국내 여성 파이터 중에서는 MAX FC 소속 최은지가 최초로 출전한다. 상대 선수인 리리산(25‧李麗珊/중국)은 킥복싱 스타일로, 중국 무림풍 대회의 여성부 대표 파이터다.
리리산은 파이팅 넘치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스타 파이터이기도하다. 이번 대회는 중국 VS 세계라는 콘셉트로 7명의 중국 대표 선수가 한국, 태국, 프랑스, 이란, 러시아의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은지와 리리산의 경기는 -53.5KG급 계약 체중으로 진행되며, 이날 경기 중 유일한 여성부 경기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 내 관계자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호텔플라자에서 개최되는 'SHOOTBOXING 2023 YOUNG CAESER CUP CENTRAL #32"DEAD or ALIVE 06"' 대회에는 MAX FC 웰터급 랭킹 3위 최성혁(28‧대구팀한클럽), 여성부 플라이급 랭킹 2위 정유정(19‧배방강성짐), 3위 김민지(24‧조치원동양), 라이트급 조호현(22‧순천암낫짐)이 파견된다.
최성혁은 MAX FC에서 5전 4승 1패, MMA에서 11전 7승 4패 6KO승, 그리고 삼보국가대표 경력까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상대 오쿠야마 타카히로(29‧NEXSPORTS/GSB)는 지난해 슛복싱 전설 시저 다케시의 아들인 무라타 요시미츠에게 특기인 업어치기로 승리해 챔피언에 올랐다.
슛복싱은 스텐딩 발리투도라는 독특한 룰을 적용, 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기술과 꺾기, 조르기, 던지기까지 허용한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오쿠야마 타카히로가 일견 유리해보이기는 하나, 종합격투기 신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최성혁 또한 스텐딩 발리투도 룰에 익숙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일본의 관계자들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총 8경기가 MAX FC 룰로 치뤄지는데 정유정은 15전의 사카모토 리카(21‧BELLWOOD FIGHT TEAM)와 김민지는 5전 3승 2패의 후와(19‧용성학원팬텀도장)와 매치가 결정됐다. 조호현은 6전 6승의 우치다 슈야(23‧K-Style)와 슛복싱 룰로 맞붙는다.
적극적인 해외파견에 대해 MAX FC 이용복 대표는 "올해도 변함없이 꾸준히 대회를 유치하고 있고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해서 해외파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이다. MAX FC 출범과정에서 목표로 했던 것은 대한민국의 훌륭한 선수들이 멋지게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그 기조가 지금까지 잘 이어지고 있고, 더 나아가 나름의 성과를 얻고 있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선수들을 향한 꾸준한 응원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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