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에 시작됐던 여자프로농구의 FA시장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28일 2023년 FA시장의 3차 협상결과를 발표했다. 2차 협상에서 타 구단과 계약을 하지 못한 하나원큐의 이정현과 KB스타즈의 박지은은 3차 협상에서도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은퇴를 선택했다. 이로써 이번 FA시장에서는 이정현과 박지은을 포함해 BNK 썸에서 활약했던 이사빈, KB 유니폼을 입었던 최희진까지 총 4명의 선수가 현역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올해 FA 시장은 이렇게 정리되는 분위기지만 아직 보상절차가 남아있다. FA시장을 통해 김정은을 영입한 하나원큐와 김예진을 영입한 KB는 각각 두 선수의 원 소속구단 우리은행 우리원과 하나원큐에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원큐로부터 2022-2023 시즌 공헌도 17위 김정은을 포함한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한 선수를 보상선수로 지명할 수 있다. 하나원큐의 주전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은행 우승시키고 하나원큐 컴백한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