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한 장면.
SBS
패션모델로 구성된 구척장신과 역시 모델 출신이 다수 참여중인 액셔니스타의 경기이다 보니 라이벌전 다운 신경전이 쉴틈 없이 벌어졌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잡은 건 구척장신이었다. 전반 1분 만에 허경희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이 채 되기도 전에 주장 이현이가 추가골을 넣으며 2대 0 리드를 잡았다. 그동안 펼쳐진 <골때녀>였다면 비교적 손쉬운 대승이 점쳐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설 액셔니스타는 아니었다. 전반 3분 만에 이혜정이 한 골을 만회했고 6분 무렵엔 상대팀 수비수 송해나가 헤딩 처리한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는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단번에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혜정의 신경전에 구척장신 공격수 허경희가 위축되면서 원활한 움직임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액셔니스타 이영진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허경희가 성공시키면서 구척장신은 다시 3대 2로 앞서 나가게 되었다. 사기가 위축된 선수에게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오범석 감독의 과감한 결정이 결과적으론 성공으로 연결되었다.
9골 주고 받는 난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