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시즌 첫 연패에 빠트리며 2022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9-27, 25-17)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1-3, 2라운드에서 0-3으로 패하며 현대건설에게 승리는커녕 승점 1점조차 따지 못했던 흥국생명은 3번째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40점을 돌파했다(14승4패).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51.85%의 성공률로 30득점을 기록하며 '배구여제'의 위용을 뽐냈고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쌍포'의 위력을 발휘했다. 반면에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허리부상으로 결장한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정지윤, 황민경이 62득점을 합작했음에도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하던 현대건설이 시즌 처음으로 큰 위기에 빠진 것이다.
개막 후 무패 행진 속 야스민의 부상 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