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수술 소식과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불투명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BBC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불의의 부상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영국 언론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 후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며, 추가 사항은 수술이 끝나고 다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
손흥민, 결국 수술대 오른다... 월드컵 앞둔 벤투호 '날벼락').
대한축구협회(KFA)도 "소속 구단(토트넘) 측에 확인한 결과, 손흥민이 좌측 눈 주위에 골절 부상을 입었다"라며 "금주 중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진 데다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대체 불가' 자원이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 불투명"
영국 BBC 방송은 "손흥민이 눈 주위의 골절을 안정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며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벨기에 대표팀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앞두고 안면 골절 부상을 당했으나 19일 만에 복귀한 사례를 언급했으나 "손흥민이 회복하려면 얼마의 기간이 필요한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가디언>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시아 출신 축구 선수인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부적 같은 존재(captain and talisman)"라며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더선>은 "더 브라위너가 비슷한 부상을 당했을 때도 19일 만에 유로 2020에 출전했던 것을 떠올려야 한다"라며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이 속한 H조는 가장 늦게 조별리그를 치른다"라고 강조했다.
카타르월드컵은 20일 개막하지만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은 24일 열린다며 "손흥민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끄는 희망이 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부상 및 질병을 이유로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최종 엔트리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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