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라디오스타'의 한 장면.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프로야구 스타 이대호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CJ ENM, MBC
올해 한국 프로야구의 굵직한 사건 중 하나를 손꼽자면 화려하게 마지막 시즌을 보낸 롯데,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팀 4번타자 이대호의 은퇴를 손꼽을 만하다. 롯데를 대표하는 강타자이면서 올림픽, WBC 등 굵직한 세계 대회 때마다 맹활약해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켜준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에도 진출해 2015년 당시 소속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재팬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한국인 최초 시리즈 MVP에 올랐고 이후엔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2016년)에 입단해 14홈런을 기록할 만큼 해외 리그에서도 이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제 영광의 시간을 마감하는 2022시즌에도 타율 0.331(4위), 안타 179개(4위), 홈런 23개(5위) 등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기에 이대호의 은퇴는 팬들 입장에선 "아직 이른 게 아닌가?"라는 아쉬움을 자아낼 법했다. 하지만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당초의 약속 대로 지난 10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른 마지막 홈경기로 작별을 고했다. 비록 그라운드에서의 '선수' 이대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예능 초대손님'으로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
'절친' 최준석과 입담 뽐낸 <라디오스타>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