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오스템 임플란트 재무팀장이 2천억을 횡령한 사건이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주식거래가 중지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2조 원 미만 기업이 자본금의 5% 이상을 횡령할 경우 상장 폐지 요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지난 1일 MBC < PD수첩 > '당신 주식 안전하십니까?' 편이 방송되었다. 오스템 임플란트 횡령 사건으로 시작한 이날 방송에서는 신라젠과 ELK 등 문제가 된 기업을 통해 기업의 횡령·배임 등 문제로 인해 피해 본 주주들을 보호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짚어 보았다. 취재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2일 '당신 주식 안전하십니까?' 편을 취재한 김인수 PD와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김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제대로 은행 잔고 확인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