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활약 경험이 없는 안우진(출처=야구기록실,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안우진의 실력과 재능이 리그 최상급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107.2이닝 동안 1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한 데서 드러나듯 시즌 내내 뛰어난 구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가을야구에 익숙한 두산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하는 호투(6.1이닝 2실점 9탈삼진)를 펼치기도 했다. 비록 소속팀 키움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시리즈 업셋에 실패했지만 안우진 개인 입장에서는 2022시즌을 기대하게 할 만한 완벽한 피날레였다.
그간 문제가 됐던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고 출장정지와 같은 징계는 완전히 종료된 상태다. 온전하게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안우진은 데뷔 첫 규정이닝 진입과 함께 커리어하이를 정조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