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영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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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해 12월부터 시청률 3% 대로 급락한 이래 좀처럼 회복 기미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늘 익숙한 방식의 웃음 만들기와 뻔히 예상되는 초대손님과의 대화 내용은 <돌싱포맨>의 행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돌싱포맨>에는 개그맨 이봉원, 박준형이 등장해 돌싱 멤버들에게 나름의 '결혼 장수 비결'을 들려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여기서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아니나 다를까 이봉원의 사업 실패담이었다.
"사채까지 써서 7억 원의 빚을 진 적이 있는데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을 들은 이봉원은 "(야간)업소, 행사 해서 갚았다. 몸으로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봉원은 "그런데 미안하다. 생활비를 내가 못 주니까"라고 토로해 돌싱 4인방을 놀라게 했다. 정작 당사자는 "애 엄마(박미선)가 많이 버니까..."라고 답했다. 그의 사연들 접한 탁재훈과 김준호는 "이혼 사유가 확실했는데...7억에 사채면 거의 이혼이다"라며 선배 이봉원을 타박했다.
사실 이 내용들은 이봉원이 각종 방송에서 수없이 이야기해온 터라 새로울 게 없었다. 그렇다 보니 "또 빚 얘기야?"라는 냉소적 반응이 나오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
공감대 벗어난 연예인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