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의 한 장면
SBS
현재 멤버 중 코미디언 출신이 3인(유재석, 지석진, 양세찬)이라는 점에서 착안, 이날 <런닝맨>은 희극인 1~4기로 나눠 각종 게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이미 프로그램을 떠난 이광수가 회비를 훔쳐 도망갔다는 황당 설정을 삽입하고 납부해야 할 사무실 대관료 400만 원을 멤버들의 힘으로 메워야 하는 임무를 함께 부여한다.
가수, 배우 등 비희극인 출신 멤버들도 이미 예능 내공이 절정에 달해, 코미디언 이상의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여기에 지금은 사라졌지만 공채 코미디언 기수 문화를 접목시켜,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나섰다. 실제로도 나이는 많지만 KBS 공채 후배인 지석진(10기)은 유재석(7기)에게 구박 받는 인물로 등장하고 김종국, 전소민은 할 말은 다하는 똑 부러진 막내 역할로 분해 각종 상황극을 펼쳤다. 하하는 해외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여기에 힘을 보탠다.
이미 시청자들과 고별 인사를 나눈 이광수를 내용 전개의 수단으로 적극 사용하면서 여전히 함께 뛰고 있는 듯한 착시 현상도 일으킨다. 앞선 방송에선 촬영 도중 그에게 전화를 걸어 말장난 개그를 펼치는 등 독특한 발상도 재미를 선사한다.
적절한 초대손님 등장... 빈 자리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