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달린 GS칼텍스가 시즌 '트레블'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16)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남은 3,4,5차전에서 1승만 따내면 역대 최초로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여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 승리팀이 3~5차전을 내리 빼앗기고 역전을 당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45.71%의 공격성공률로 18득점을 올리며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을 올렸고 메레타 러츠가 17득점, 이소영이 16득점을 기록하며 삼각편대가 51득점을 합작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에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브루나 모라이스가 11득점, 이주아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렸지만 GS칼텍스의 화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