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의 한 장면
MBC
지난 6월 29일 MBC는 <뉴스데스크> 개편과 동시에 '스포츠 뉴스' 앵커로 이영은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2018년 공채를 통해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 앵커는 직전까지 <930 뉴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포츠 뉴스' 앵커를 맡은 지 한 달, 소외를 듣고 싶어 지난 22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이영은 앵커를 만났다.
다음은 이 앵커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평일 <뉴스데스크>의 '스포츠뉴스' 진행을 맡은 지 한 달이 지났다.
"일단 아직 적응을 하는 기간이어서 많이 정신없기도 해요. 제가 생각했던 루틴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가면 갑자기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동안 스포츠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았던 터라 어려움이 있어요. 모르는 용어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공부하면서 배우고 있어요"
- 주위 반응은 어때요?
"제가 직전에 맡았던 <930 뉴스>는 일반뉴스여서 진지하게 임했어요. 아무래도 스포츠는 밝은 소식이 많으니까 웃으면서 하다 보니 주변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세요."
- 처음 '스포츠뉴스' 앵커 제안이 왔을 때 어떠셨어요?
"굉장히 얼떨떨했죠. <930 뉴스>에 들어간 지 4~5개월밖에 안 됐을 때였거든요. 주변에서도 최소한 1년은 해야 된다고 말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당연히 1년은 채우고 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결정이 나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 '스포츠 뉴스' 앵커를 맡은 후 스포츠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그죠. 예를 들어서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 전에는 들리는 이야기가 있으면 찾아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스포츠 섹션에 가서 직접 찾아보고, 오늘은 또 어떤 기록을 세웠나 봐요. 하이라이트 영상도 보고요. 아예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모르는 용어가 있으면 적어 놓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