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틱 한국팀이 경기를 마치고 환호하는 관중에게 답례하는 모습 ⓒ 임무택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9일째인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아티스틱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결승 경기에 사상 최초로 진출한 한국팀(백서연·김준희·구예모·이재현·이유진·송민주·김지혜·김소진·이가빈·신정윤)이 첫 번째로 연기를 펼쳐, 수행 점수 23.5점, 예술 점수 31.6점, 난이도 점수 23.7점으로 총 78.8점을 얻었다.
▲ 아티스틱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 입장하는 한국대표팀 ⓒ 임무택
▲ 아티스틱 프리콤비네이션 파이널 경기를 위해 수영장에 입수하는 한국팁 ⓒ 임무택
프리 콤비네이션은 선수 10명이 출전해 4분 동안 솔로·듀엣·팀을 자유롭게 구성해 연기하는 종목으로, 한국 대표팀은 예선에 이어 이날 역시 영화 <정글북>을 주제로 영화 속 동물을 묘사하고 전체적인 스토리를 동작 하나 하나로 풀어내는 등 열정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비록 메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이날 아티스틱 수영경기장에서 대표팀을 향한 관중석의 격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 아티스틱 프리 콤비네이션 파이널에서 열연하는 한국 대표팀 ⓒ 임무택
▲ 아티스틱 프리 콤비네이션 파이널에서 열연하는 한국 대표팀 ⓒ 임무택
수영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9년 로마 대회 솔로 자유종목에서 12위를 차지한 박현선 이후 10년 만이고, 또 프리콤비네이션 부문 최근 성적은 지난 2003년 바르셀로나 대회 팀 부문 11위가 전부였습니다.
▲ 아티스틱 프리 콤비네이션 파이널에서 열연하는 한국 대표팀 ⓒ 임무택
▲ 아티스틱 프리 콤비네이션 파이널에서 열연하는 한국 대표팀 ⓒ 임무택
한국 대표팀은 팀 결성 1년여 만에 지난 4월 재팬오픈월드시리즈에 출전해 팀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캐나다오픈에서는 은메달을 땄으며, 기세를 몰아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하며 '아티스틱 수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 아티스틱 프리 콤비네이션 파이널에서 열연하는 한국 대표팀 ⓒ 임무택
▲ 아티스틱 프리 콤비네이션 파이널에서 러시아(금메달), 중국(은메달), 우크라이나(동메달)을 차지하여 각각의 국기가 게양되는 모습 ⓒ 임무택
러시아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솔로·듀엣·혼성·팀 테크니컬과 솔로 프리에 이어 아티스틱 수영 종목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확보하였으며, 아티스틱 수영 10개 종목 중 출전하지 않은 팀 하이라이트 종목을 제외하고 9개 종목을 석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은 총점 96.943점을 받아 은메달을, 우크라이나는 총점 94.533점을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 아티스틱 프리 콤비네이션 파이널에서 러시아(금메달), 중국(은메달), 우크라이나(동메달)을 차지하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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