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를 5차전 '끝장 승부'로 몰고 갔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샌즈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4-2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패 뒤 2연승으로 기적같은 리버스 스윕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는 그간 부진했던 김하성이 6회말 1사 2, 3루에서 4-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동반 부진에 시달렸던 4번타자 박병호는 끝내 침묵했다.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사구 1개가 출루의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