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된 넥센 히어로즈의 '가을 돌풍'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로 이어지고 있다. 정규시즌 4위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한화 이글스를 3승 1패로 꺾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준플레이오프 MVP는 외야수 임병욱이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364 2홈런 8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588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차전에는 4회초와 5회초에 연타석 3점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4회초는 밀어서 만든 좌월 3점포, 5회초는 잡아당겨 만든 우월 3점포이었다. 두 개의 홈런 모두 역전 홈런이었으며 특히 5회초의 홈런은 결승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