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의 한 장면.
코리아스크린
속편인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에선 조슈 브롤린과 베니시오 델 토로, 전작의 각본을 쓴 테일러 쉐리던이 다시 뭉쳤다. 메가폰은 <수부라 게이트>를 감독했던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이 잡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리들리 스콧의 <프로메테우스> <마션>을 찍은 다리우스 윌스키 촬영감독이 합류했다. 음악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음악감독이었던 故 요한 요한슨과 파트너였던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맡았다.
'국경 3부작'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로스트 인 더스트> <윈드 리버>를 내놓은 테일러 쉐리던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각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실제로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자랐던 테일러 쉐리던은 거주했던 곳이 범죄에 물들고 황량해진 사실이 안타까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집필했다고 전한다. 그는 속편에 대해 "시카리오의 명성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다. 전편보다 10배는 더 무자비하고 잔인한 각본을 썼다"고 설명한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심장부에 더욱 깊숙이 파고든다. 과거엔 카르텔이 마약을 팔아 돈을 벌었지만, 이젠 불법 이민으로 수입을 올리는 상황이다. 영화는 마약 카르텔의 새로운 사업인 밀입국과 테러를 연결하고 불법 이민자, 테러리즘, 마약과의 전쟁을 하나로 섞는다. 그리고 현재 미국이 느끼는 혼란과 공포를 관찰한다.
<시카리오1>과 달리 희망이 엿보이는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