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의 동의대전 선발라인업울산대의 동의대전 선발라인업
US KEEPER(울산대 U리그 서포터즈)
울산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전방에서는 심재민이 동의대의 골문을 조준했다. 2선에는 임예닮, 박하빈, 설영우가 배치되었고, 3선에는 장재원과 김동윤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최지묵, 유원종ⓒ, 김재현, 박동휘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서주환이 꼈다.
동의대의 선축으로 시작한 전반전은 11권역 1,2위 대학들의 대진답게 접전이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동의대는 강한 압박으로 울산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울산대 골키퍼 서주환은 동의대 황지현과의 경합 과정에서 제대로 공 소유를 하지 못하며 위협적인 상황을 내주기도 했다. 황지현은 이후에도 꾸준히 울산대 골문을 두드리며,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울산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동의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반 16분 울산대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우측면에서 심재민과 김동윤 패스를 주고받은 뒤 김동윤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그리고 2차 슈팅을 기다리고 있던 박하빈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울산대는 추가골을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임예닮과 심재민, 박하빈이 돌아가며 꾸준히 동의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동의대 김경태 키퍼가 지키는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여기에 골대 불운까지 더해졌다. 전반 44분 박하빈이 찔러준 패스를 심재민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