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을 시도하는 엘리사 토마스

슈팅을 시도하는 엘리사 토마스 ⓒ 용인 삼성 블루밍스 페이스북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에 시즌 두번째 연패를 안길 수 있을까

19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는 4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1위 우리은행 위비가 경기를 펼친다. 양팀의 승률의 차이만 보면 우리은행(0.833)이 삼성생명(0.400)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최근 전적을 보더라도 우리은행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선전한 반면 삼성생명은 1승 4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우리은행의 홈에서 치러진다. 홈팀 우리은행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는 것이다. 표면에 드러난 기록을 보았을 때에는 우리은행의 우세가 점쳐진다.

 우리은행은 최근 3경기에서 시즌 평균보다 낮은 2점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3경기에서 시즌 평균보다 낮은 2점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 박영우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르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에 펼쳐진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4-64로 패했다. 이 때 기록을 보면 우리은행의 2점 슛 성공률이 40.8%로 시즌 평균 47.19%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2월 4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50%의 성공률을 보여준 이후 3경기 연속 시즌 평균을 밑도는 상황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47.8%, 47.5%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 46.06%를 윗도는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리그 득점 1위와 평균 2점슛 성공 갯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엘리사 토마스의 활약이 컸다. 이번 경기에서 엘리사 토마스의 활약이 기대 되는 이유이다.

토마스에게 기대를 거는 부분이 또 있다. 바로 리바운드이다. 이번시즌 리바운드 부분에서도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토마스는 이번 경기 전까지 WKBL리그 통산 99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번 경기에서 역대 43번째 1000리바운드를 노리고 있다. 우리은행의 2점슛 성공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토마스의 리바운드 능력은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큰 요소로 작용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삼성생명이 엘리사 토마스에 활약으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리은행은 2017/18 시즌 첫 두 경기 패배 이후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엘리사 토마스의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의 우승 경쟁에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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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세상을 연결하는 스포츠 커뮤니케이터, 박영우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송고된 기사를 포함해 제가 작성한 다양한 스포츠 기사를 더 스포리 미디어 블로그(https://newsightofsports.tistory.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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