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MBC아나운서 '손석희, 박원순 인터뷰 했다고 사측 압력'MBC아나운서 27명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사퇴를 촉구하며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앞에서 ‘방송거부-업무거부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2년 파업 당시 한국아나운서협회장을 맡았던 신동진 아나운서가 손석희 JTBC사장(MBC출신), 박원순 시장, 해직언론인 등을 다룬 협회지 ’아나운서 저널’을 보여주며, 이 내용을 이유로 사측의 압받을 받아야 했다고 폭로했다. 업무거부에 돌입한 아나운서는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한준호,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이상 27명.권우성
MB 정권의 '블랙리스트'가 만들어낸 2017년의 풍경이 이렇게 극명하다. 손석희 사장과 신동호 국장, 방송인 김성주와 신동진 아나운서의 현재 자리를 비교하면, 각자의 희비가 엇갈린다.
수사는 수사고, 처벌은 처벌이다. 블랙은 블랙대로, 화이트는 화이트대로 진상을 규명하면 될 일이다. 그럼에도, 또 방송은 방송이다. 김성주의 과거 '선택'은 분명 '도의'적인 부분과 관련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운관 속 김성주의 '입'이 아닌, 가족의 '입'이 아닌 자연인 김성주의 '입'을 궁금해 하는 예전 동료들과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하지 않는가. 김성주의 책임은 그의 '입'을 여는 것이면 충분할 듯하다. 당당하게 당시 상황과 (정치적) 입장, 심경을 밝히는 것 말이다. 그것이 최소한의 '상도덕', 아니 '도의'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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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칼럼니스트 및 시나리오 작가, '서울 4.3 영화제' 총괄기획. 전 FLIM2.0, 오마이뉴스 취재기자, 기고 및 작업 의뢰는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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