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투수 킬러' 김문호, '류제국 킬러' 나성범, '유희관 킬러' 조동찬. [사진=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강력 추천! 1순위 – 김문호 (롯데 자이언츠)롯데 김문호는 좌타자이면서도 좌투수에 상당히 강하다.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잡기 시작한 2015시즌 좌투수에게 타율 0.315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좌투수에게 타율이 0.348로 극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그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375로 시즌 타율(0.308)보다 7푼 가량 높다. 좌투수 상대 성적으로 한정하면, 김문호는 이대호와도 큰 차이가 없는 막강한 타자다. 시즌 피안타율 0.324의 '좌투수' 정대현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
최근의 뜨거운 타격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3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0.42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0일 두산전에서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를 스윕 위기에서 건져냈다. 지난해 봄을 연상케하는 타격감의 김문호라면, 오늘 반드시 안타를 때려낼 것이다.
강력 추천! 2순위 – 나성범 (NC 다이노스)'나왕' 나성범이 NC의 질주를 이끌며 팀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49로 단연 팀 내 1위. 안타 역시 38개로 압도적인 팀 내 1위다. 스크럭스, 모창민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위타자는 다름아닌 나성범이다.
단순히 타율만 높은 것이 아니다. 5홈런 19타점으로 장타와 타점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5개의 결승타를 때려내며 놀라울 정도의 클러치 능력을 과시 중. 득점권 타율도 0.414로 상당하다. 그야말로 타선의 중심이라 부를 만하다.
상대 선발인 류제국과의 상대 성적도 놀라울 정도다. 지난 시즌 류제국에게 8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625, 장타율은 1.500에 달한다. 류제국이 올 시즌 피안타율 0.231로 선전하고 있지만, '천적' 나성범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강력 추천! 3순위 – 조동찬 (삼성 라이온즈)삼성 조동찬이 팀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413으로 단연 팀 내 1위. 규정타석에 9타석이 모자라 타격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조만간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격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그 역시 단순히 타율만 높은 '리딩히터'는 아니다. 홈런 3방으로 만만찮은 장타력을 과시했고, 결승타도 2차례나 때려냈다. 삼성이 올 시즌 단 4승만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실로 대단한 수치다. 팀의 8연패를 끊어낸 29일 SK전에서도 결승 홈런을 뽑아냈다.
오늘도 그의 고군분투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무려 타율 0.625를 기록 중. 지난 시즌 유희관에게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오늘 안타 가능성은 더욱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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