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메르(1920~2010)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그는 프랑수아 트뤼포, 장뤼크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등과 함께 누벨바그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에릭 로메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대중들에게 알려진 작품은 제4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녹색광선>(1986)이다. 그 이전에도 에릭 로메르는 꾸준히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 왔지만, 트뤼포, 고다르 등에 비해서 그의 영화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고, 덜 알려져 왔다.
홍상수와 에릭 로메르의 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