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전에서 맹활약한 케빈 데브라위너
맨체스터시티
케빈 데브라이너가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9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본머스(이하 본머스)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더비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데브라위너는 이번 본머스전에서도 팀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케빈 데브라위너는 무난한 적응기를 보냈다. 수치상으로 볼프스부르크 시절의 활약상만큼은 아니었지만 35경기에서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강팀과의 경기나 유럽 대항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첫 시즌인을 감안하면 무난한 활약이라고 볼 수 있다.
케빈 데브라위너의 진가는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나타나고 있다. 케빈 데브라위너리그 4라운드까지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경기당 3.5개에 육박하는 키패스를 맨시티 공격진에 공급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케빈 데브라위너는 본머스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본머스전에서 핵심 전력인 실바(부상)과 아구에로(징계) 없이 나섰다. 주중에 챔피언스리그까지 치룬 만큼 맨시티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케빈 데브라이너의 활약 덕분에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케빈 데브라위너는 본머스전 모든 득점 과정에 관여하며 맨시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케빈 데브라위너는 전반 15분 수비벽 아래로 깔아차는 센스있는 프리킥으로 직접 포문을 열었다. 전반 25분과 후반 3분에는 스털링과 이헤나초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어주며 팀의 2번째와 3번째골에 기여했다. 케빈 데브라위너는 후반 21분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카이 귄도안의 골까지 도움에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하며 맨시티의 공격 사령관다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