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건즈앤로지스'의 깜짝 공연을 보도하는 NBC 뉴스 갈무리.
NBC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건즈앤로지스(Guns N' Roses)가 23년 만에 다시 뭉쳤다.
AP, 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건즈앤로지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입장권은 10달러에 불과했다.
199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한 건즈앤로지스의 컴백 소식에 팬들은 반신반의했고, 일부 팬들은 만우절 장난이라며 무시했다. 하지만 공연이 정말 열린다는 소문이 퍼지자 의심은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은 순식간에 가득 찼고,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밖으로 새어나오는 음악과 열기라도 가까이에서 느끼기 위해 모여들었다.
건즈앤로지스는 올해 초 재결합과 새로운 공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3년 동안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무명 시절 기량을 쌓았던 LA의 작은 공연장에서 '깜작 콘서트'를 선물한 셈이다.
23년만에 뭉친 건즈앤로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