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열리는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3일 사단법인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이 최우수 작품상을, 김한민 감독의 <명량>이 남우주연상(최민식)과 미술상을, 예술영화이자 독립영화인 <한공주>가 여우주연상(천우희)과 각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변호인>의 곽도원과 <인간중독>의 조여정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해무>의 박유천, <인간중독>의 임지연이 남녀신인상을 수상한다. 감독상은 예술영화 <경주>의 장률 감독이 받는다.
작품 부문과 연기 부문을 종합해 보면 예술영화의 약진이 눈에 띈다. 상업영화와 거의 동등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특히 이번에 신설된 독립영화지원상은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의 김경묵 감독이 차지했다. 독립영화지원상은 영화 평단과 기업(배급․상영 라인)이 합심해 우수 독립영화의 상영(개봉) 지원에 일조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전체회의로 열린 10월 30일 본심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본 시상식은 박철민, 김규리의 공동 사회로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제34회 영평상 각 부문별 수상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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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작품상: <자유의 언덕> 공로영화인상: 정일성 촬영감독 감독상: 장률(<경주>) 남우주연상: 최민식(<명량>) 여우주연상: 천우희(<한공주>) 각본상: 이수진(<한공주>) 남우조연상: 곽도원(<변호인>) 여우조연상: 조여정(<인간중독>) 촬영상: 최찬민(<군도>) 음악상: 조영욱(<군도>) 기술상(미술): 장춘섭(<명량>) 독립영화지원상: 김경묵 감독(<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연상호 감독(<사이비>) 신인평론상: 송아름 신인감독상: 양우석(<변호인>) 신인남우상: 박유천(<해무>) 신인여우상: 임지연(<인간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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