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배우랑 가까워지지는 못 하는 성격인데, 김남길씨는 굉장히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굉장히 살갑게 대해줘요. 저한테만이 아니라 모든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굉장히 명랑하고 밝아요"
롯데시네마
▲ [스타영상] 이석훈 감독,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해적' 파이팅!" 영화 '해적'의 이석훈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촬영=조경이 기자 ⓒ 조경이
- 허당 산적 장사정 역을 맡은 김남길은 어땠나요. "사실 제가 함께 하는 배우와 친해지지 못 하는 성격인데 남길씨는 굉장히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살갑게 대해요. 스타 배우라고 신비스럽게 행동하는 게 없어요. 너무 없어서 걱정이죠(웃음). 촬영이 있건 없건 트레이닝복 차림을 할 때가 많은데 멀리서 보면 전혀 연예인으로 안 보여요. 그러지 말라고 제가 조언할 정도였죠."
- 벽란도에서 손예진씨가 수로를 타는 장면은 실제 수로를 만들어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3, 40미터 길이의 수로를 직접 제작했어요. 12월 무렵이었는데 물차를 불러 물을 뿌려서 미끄럼틀을 만들었어요. 물차가 물을 틀 때까지 예진씨가 몸으로 입구를 막고 있다가 물과 함께 타고 내려오는 거예요. 영하의 날씨에 수로에서 연기하느라 예진씨가 엄청 힘들었을 거예요. 컴퓨터 그래픽 합성도 해야 해서 본인이 연기를 잘해도 배경이 미흡하면 재촬영을 해야 했어요. 춥고 고통스러웠을텐데 짜증 한번 안 내고 잘 해주셨어요. 정말 프로인 거 같아요."
- 언론시사회 때 '<캐리비안의 해적>보다 재미있다'는 발언 때문인지 감독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걸리기도 했어요."제가 한 말이 하루 종일 포털에 걸려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신기해서 댓글을 봤는데, 더 이상 읽고 싶지 않더라고요(웃음). 전 진심을 말한 거였어요. <캐리비안의 해적>이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그 작품을 재미없게 봤고, <해적>이 훨씬 재밌어서 그렇게 말한 거죠. 그게 검색어에 걸릴 줄 몰랐어요."
- <군도> <명량> 그리고 <해무>와도 경쟁을 해야하는 데요. 경쟁작들은 봤나요. "아직 못 봤어요. 일부러 보지 않은 거죠. <해적>을 알리고 홍보하려면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위에 영화들을 보고 혹시나 마음 속에서 열등감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해적>도 그렇고 다른 한국 영화들도 잘 됐으면 좋겠어요.
<해적>이 가진 차이점은 다른 영화에 비해 유쾌하다는 점? 12세 관람가라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볼 수도 있죠. 온 가족이 와서 함께 즐겼으면 좋겠어요. 여름을 맞아 블록버스터 영화를 본다는 기분으로 감상하면 재밌을 거예요(웃음)."
- 차기작은요?"<히말라야>를 연출하게 됐어요. 황정민 선배님이랑 <댄싱퀸> 이후에 다시 만났어요. 가을과 겨울에는 <히말라야> 준비를 또 열심히 해야죠."
이 배우는 나중에 꼭 다시 만나고 싶다?! <해적> 산적 춘섭 역의 김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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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정(김남길 분) 옆에서 함께 다니는 '산적 2인자 춘섭' 역할을 해주신 김원해 선배님이랑 나중에 또 뵙고 싶어요. <해적>에서 배역 상 묻혀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정말 잘 해주셨어요. 아이디어도 많이 제공해주시고요. (귀띔)유해진 선배님이랑 친구이기도 해요.
<명량>에도 나오시고 앞으로 <타짜2>에도 나오는 등 굵직한 작품에 많이 나오세요. < SNL 코리아 >에도 나오셔서 일반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더라고요. 김원해 선배님이 내년에는 더 바쁠 것 같은데 기회가 닿는다면 함께 또 작품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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