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연기에 도전하고, 솔로 앨범을 내는가 하면,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하고 다른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받았던 그룹 씨스타가 다시 '완전체'로 돌아왔다. 씨스타로 한자리에 선 효린·보라·소유·다솜은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씨스타의 2번째 미니앨범 < TOUCH & MOVE(터치 앤 무브) >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케이윌과 정기고가 사회를 맡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씨스타는 타이틀 곡 'TOUCH MY BODY(터치 마이 바디)'를 비롯해 수록곡 '나쁜 손' 'OK GO(오케이 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씨스타의 컴백은 지난 2013년 6월 < GIVE IT TO ME(기브 잇 투 미) >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와 함께 작업했던 씨스타는 이번 앨범에서 라도, 최규성과 호흡을 맞췄다. 다솜은 "기존에 (작업)하던 분들이 아니라서 참신하고 독특한 곡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타이틀 곡 '터치 마이 바디'는 시원한 여름 노래다. 실루엣이 담긴 티저 이미지 때문에 섹시 콘셉트가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지만, 베일을 벗은 무대는 발랄했다. 효린은 "달달하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소유는 "이번 무대를 통해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씨스타는 그동안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서로 얼굴을 잘 못 보기도 했다. "각자 열심히 활동해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놓은 소유는 "각자 활동하면서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서인지 팀워크가 좋아진 것 같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의 씨스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얗고 예쁘지는 않다"고 스스로를 평가한 씨스타는 "우리는 (피부) 색깔이 각기 다르다는 게 특징"이라면서 "이번에도 유쾌함을 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건강한 섹시함으로 승부하겠다"는 다솜은 "이번에는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4년 동안 활동하면서 무대에 애정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이 '씨스타가 아직도 많은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은 여기가 끝이 아니거든요. 무한히 보여줄 게 많아요. 또 아직 못해본 것도 많고요. 국내에서는 콘서트를 해봤지만 아직 해외에서는 활발히 활동하지 못했어요. 아직도 할 게 많습니다."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