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마그나폴
칠리뮤직코리아
- 몇 번의 멤버 교체가 있다고 들었다. "처음에는 인천에서 단순 커버송을 연주하는 밴드로 시작했다. 한 6개월 정도는 'Bastards of Bupyeong(바스타즈 오브 부평)'이라는 이름으로 취미 생활을 했지만, 멤버들 간의 음악적인 시너지를 발견한 후로부터는 마그나폴로 이름을 바꾸었다. 마그나폴(Magna Fall)은 그리스어로 '큰 추락'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음악 세계와 테마를 담아내는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지은 이름이다." (케빈)
"2012년 여름, 베이스 연주자 닐이 탈퇴하던 무렵, 비슷한 시기에 (도)중모(기타)를 영입했다. 클럽에서 우연히 중모의 연주를 보게 되었고, 함께 연주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베이시스트는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이)연수(베이스)의 실력이 가장 훌륭하다고 판단했다." (데이빗)
- 록의 본고장을 두고 미국이냐, 영국이냐 하는 논의가 많다. 다국적 밴드이다 보니 미국인인 케빈이나 아이리쉬인 데이빗의 영향이 클 것 같다. "멤버들이 외국인이냐, 한국인이냐는 것은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어떤 음악을 듣고 자랐는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멤버 일동)
"어릴 때 아버지께서 뽕짝을 많이 들으셨다. 태진아씨 음악도 진짜 많이 들으셨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로트나 뽕짝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기억에서 블루스적인 감성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 잼 밴드 장르나, 블랙 사바스, 스톤 템플 파일럿츠 같은 하드록 스타일도 정말 즐겨 들었다." (도중모)
"같은 생각이다. 레드 제플린이나 러쉬, 사운드 가든, 라디오 헤드나 크림, 클래식록 쪽을 많이 들었다. 멤버들의 가장 큰 교집합은 아무래도 레드 제플린이다. 듣고 자란 음악, 즐겨 듣는 음악이 비슷하면 방향을 찾아가기 수월한 것이 사실이다." (케빈)
"정말 그렇다. 나 역시 레드 제플린, 사운드 가든, 러쉬, 펄 잼, 메가데스, 퀸즈 오브 스톤 에이지 등의 음악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데이빗)
"화이트 스네이크, 벡도 빼놓을 수 없다. 멤버 모두 음악적 취향이 비슷하다. 나는 최근에 조금 말랑말랑한 음악도 많이 들었다. 시오엔이나 라쎄 린드 같은. 다양하게 듣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연수)
- 마그나폴이 추구하는 음악적 스타일이 궁금하다. "밴드는 아무래도 보컬의 영향이 정말 크다. 멤버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스타일이나 영향을 받은 뮤지션, 평소 듣는 음악 스타일이 비슷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한 음악을 하게 되는데 우리의 음악을 정의하자면 'Old & New'라고 볼 수 있다. 레드 제플린이나 핑크 플로이드의 초창기 사이키델릭 스타일을 재해석하고자 노력하면서도 우리만의 독자적인 색깔을 만들고자 한다." (데이빗)
"누가 들어도 '마그나폴 음악이구나'하고 알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 우리만의 색깔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연수)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기타 피크를 줍지 않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