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단한 가수들의 대단한 콘서트가 이어졌다. 바로 JYJ 김준수 단독 콘서트와 빅뱅의 월드투어 마지막 앙코르 무대, 에피톤 프로젝트의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을 전율과 소름, 그리고 힐링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이들 콘서트를 꼼꼼 해부해 다음번 그들의 콘서트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준비물을 챙겨서 참가해야할지 짚어보자.
'소름 돋는' 가창력의 끝판왕...김준수 콘서트 ① 핫팩 김준수는 JYJ라는 아이돌 그룹의 범주를 벗어나서 다른 기라성 같은 선배 가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다.
3시간이 넘게 펼쳐지는 김준수의 단독 콘서트는 온몸에 전율을 주는 걸 넘어 소름 끼치는 가창력 퍼레이드를 펼친다.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팔뚝에 닭살이 올라오는 게 문제. 이때를 대비해서 핫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조용히 핫팩을 꺼내 팔위에 닭살과 더불어 어느덧 솟아오른 솜털을 눌러주면 소름끼치는 몸을 진정시킬 수 있다.
② 뮤지컬 상식 김준수는 가요뿐만 아니라 뮤지컬계에서도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한다.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뮤지컬 남우배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김준수의 콘서트에서는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는 뮤지컬계 실력파 스타 배우인 김선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자리했다. 김선영은 김준수와 함께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를 '듣보잡'처럼 바라본다면 게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닐 터. 김준수의 콘서트에 갈 때는 뮤지컬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알고 가면 더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