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탄생3> 화면캡처
MBC
<위탄3>의 결승전 첫 무대는 경연자가 자유롭게 곡을 선곡해 부르는 방식이었다. 한동근과 박수진은 첫 무대에서 'Empire State of Mind'(박수진)와 'Never Ending Story'(한동근)을 불렀다. 이제 이들에게는 두 번째 무대가 남아있었다. 두번째 무대는 '라이벌 지정곡'으로 선곡이 정해졌다.
서로에게 곡을 지정해주는 '라이벌 지정곡'은 이날 결승전의 백미였다. 박수진은 한동근(김태원)이 지정해 준 '있다없으니까(씨스타19), 한동근은 박수진(용감한형제)이 지정해준 'You give love a bad name' 본조비로 무대에 섰다.
연습시간은 불과 일주일 남짓으로 짧았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열심히 노력한 것일까? 박수진과 한동근은 '라이벌 지정곡'을 완벽히 소화했다. 박수진이 부른 씨스타19의 '있다없으니까'는 가창력, 안무 면에서 아마추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출중했다.
씨스타19의 '있다없으니까'는 단지 노래만 잘 부른다고 소화할 수 있는 곡이 아니었다. 가창력은 필수였고, 적은 움직임 속 고혹적인 안무와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해야 했다. 그렇기에 결코 쉽지 않은 도전,
하지만 박수진은 시스타19(효린, 보라)의 고혹적인 안무, 뛰어난 가창력을 혼자서 소화하며 경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프로라고 해도 손색없을 멋진 무대였다. 노래의 끝에서 박수갈채가 튀어나온 것은 당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