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이 대회직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정호형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등 밴쿠버 올림픽 스타가 총 출동한 2012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대회가 22, 23일 이틀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39회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와 제67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를 겸하고 있으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와 15세 이상의 국내 상위 기록의 추천 선수 70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500m 6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수립 중인 이상화가 시즌 최고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밖에도 밴쿠버 올림픽에서 활약해온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난 11월 열린 주니어월드컵 대회에서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미래를 보여준 국내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이번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선발된 남 2명, 여 2명은 지난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은메달 자격으로 자동출전권이 확보된 이규혁과 함께 오는 1월 26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리는 2013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또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선발된 남 2명, 여 2명은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중국 장춘에서 펼쳐지는 2013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의 출전자격을 획득한다.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500m와 1000m 1, 2차 레이스 기록을, 종합선수권대회는 500m, 1500m, 5000m, 10000m(이상 남자) 또는 500m, 1000m, 3000m, 5000m(이상 여자)의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낮은 점수를 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적수가 없는 이상화와 건재 과시한 모태범, 스프린트선수권 남녀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