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이 공개한 '투표하자툰' 마지막 웹툰.

강풀이 공개한 '투표하자툰' 마지막 웹툰. ⓒ 강풀


"난 이제 마지막으로 SNS밖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투표하자는 말을 하려구요. 우리 함께 해요^^."

대선을 하루 앞 둔 18일, <26년>의 만화가 강풀이 약속대로 '투표하자툰'의 마지막 편을 올렸다. 그 사이 그가 원작을 영화화한 <26년>은 금주 주말 300만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강풀은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아요"라며 "그림 그릴 때 마다 퍼날라 주시고 인쇄해서 들고 다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난 이제 마지막으로 SNS밖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투표하자는 말을 하려구요. 우리 함께 해요^^"란 말로 '투표하자툰' 연재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투표하자툰'은 강풀이 지난 4.11 총선에 이어 그린 '투표독려' 웹툰. 강풀은 지난 8일 "오늘부터 투표독려 그림을 하루에 하나씩 그릴 거임"이라면서 "'플픽'으로 쓰시건 뭘로 쓰시건 맘대로 쓰셔도 됨"이라며 자신의 트위터와 블로그 '강풀닷컴'에 특유의 그림체와 유머가 돋보이는 그림을 올렸다.

강풀은 또 지난 13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싶었다. 이번처럼 간절하게 이기기를 바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부디. 반드시. 꼭. 이기자"란 변과 함께 웹툰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를 공개해 큰 반향을 얻기도 했다.

한편 대선 정국에 개봉해 '정치영화' 붐을 선도하기도 했던 <26년>은 17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누적관객 261만 명을 돌파했다. <26년>의 이 같은 흥행은 그간 <아파트>를 시작으로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꾸준히 영화화돼 왔던 강풀 원작 영화 중 <이웃사람>을 제친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다.

<26년>측은 "투표 독려 역할을 톡톡히 한 <26년>이 금주 대선을 앞두고 더욱 뜻 깊은 흥행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재관람 열풍을 조성되고 있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에서도 입소문과 만족도로 추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풀이 그린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웹툰에서의 문재인 후보.

강풀이 그린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웹툰에서의 문재인 후보. ⓒ 강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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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업 의뢰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등 취재기자, 영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각본,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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