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의 공연 모습.

스팅의 공연 모습. ⓒ 스팅 닷컴


영화 <레옹>의 주제곡인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스팅이 오는 12월 5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스팅은 지난 2일 자신의 홈페이지 '스팅 닷컴'(http://www.sting.com)을 통해 "한국 콘서트가 결정됐다"며 내한 공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단독 콘서트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월드 투어의 명칭은 <백 투 베이스 폴 투어 2012(Back To Bass Fall Tour 2012)>로, 한국 일정은 11월 28일 베이루트 공연으로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의 일부로 편성됐다. 스팅이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여는 것은 1998년과 2005년, 2011년에 이어 네 번째다.

2011년 1월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내한공연 당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위주로 공연을 선보인 스팅은 이번 공연에서 밴드 사운드를 주축으로 한 무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내한공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아르헨티나 출신의 기타리스트 도미니크 밀러(52)를 비롯해 드러머 비니 콜라이유타(56),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샌셔스(59), 일렉트닉 바이올리니스트 피터 티켈, 서브 보컬 조 로리 등 유능한 세션들이 이번 월드 투어에 합류한다. 

스팅은 1977년 록밴드 더 폴리스(The Police)의 메인 보컬,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이후 1985년 '더 드림 오브 더 블루 터틀스(The Dream of Blue Turtles)'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3년 발표한 '텐 서머너스 테일스(Ten Summoner's Tales)'에 수록된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가 영화 <레옹>의 주제곡으로 삽입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데뷔 이후 약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 기록을 보유한 스팅은 그래미 어워드 16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5회에 이르는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스팅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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