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에서 중국 도둑 첸 역을 맡은 배우 임달화.
쇼박스
영화 <도둑들>엔 내로라하는 한국 최고 배우들이 있었지만 그와 함께 홍콩 느와르의 대가도 있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중국 도둑 첸을 맛깔나게 한 임달화다.
오우삼 감독과 두기봉 감독의 영화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 액션스타는 친절하면서도 유쾌했다. 더욱이 1박 2일의 짧은 일정에 연이어 이어지는 언론 인터뷰였음에도 말이다.
10여 명의 취재진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한 라운드 인터뷰 형식이었지만 임달화는 진중한 태도로 가감 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수많은 출연 영화 중 이번이 첫 한국 감독과 배우와의 작업인 만큼 그에게 듣는 이야기는 신선했다. 특히 한국 영화인들에 대한 임달화의 태도는 '존경'과 '동료애'로 요약해볼 수 있겠다.
영화에서 그는 씹던껌(김해숙 분)과 짝을 이루는 중국 도둑이다. 홍콩 느와르의 대가인 그는 최동훈 감독이 함께 하고 싶어 하는 1순위 홍콩 배우였고, 임달화 또한 감독의 전화를 받고 시나리오를 읽은 후 흔쾌히 <도둑들>의 '한 패'가 됐다. 특히나 서로 언어가 다른 남녀의 로맨스가 인상적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