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해피 선데이-1박 2일>을 연출하다가 최근 CJ E&M으로 이적한 이명한 PD

KBS 2TV의 <해피 선데이-1박 2일>을 연출하다가 최근 CJ E&M으로 이적한 이명한 PD ⓒ CJ E&M

남자들의 여행기 <1박2일>의 이명한 PD와 제작진이 만드는 청춘남녀의 여행기는 어떨까?

KBS 2TV <1박2일>의 연출을 맡았던 이명한·유학찬 PD와 이우정·김대주 작가가 CJ E&M으로 이적해 tvN의 리얼 러브 버라이어티 <더 로맨틱(The Romantic)>을 선보인다. <더 로맨틱>은 낯선 곳에서의 여행을 통해 20∼30대 남녀(일반인 각 5명)의 연애방식과 심리, 갈등을 밀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10여 명의 남녀가 6박 7일 동안 애정촌에 머물며 '짝'을 짓는 SBS의 리얼 버라이어티 <짝>이 있다. 남자 5명, 여자 5명이 출연하는 <더 로맨틱>은 '짝짓기'에만 천착하는 것이 아닌, 여행에 방점이 찍힌다. 출연자들은 작년 12월 말과 1월 초 9박 10일에 걸쳐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등지를 다녀왔다.

이명한 PD는 16일 <오마이스타>에 "한정된 공간 안에 갇혀서 결혼 상대자를 찾는 것이 아닌, 10명의 남녀가 아름다운 곳을 함께 여행하면서, 연애 감정 외에도 203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도 보여줄 것이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더 로맨틱> 역시 마지막은 짝을 선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지만, 절박하거나 무겁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점이 이명한 PD가 강조하는 차별화에 대한 전언이다.

남자 연예인들의 리얼 버라이어티 <1박 2일>에서 <더 로맨틱>으로의 행보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대한 이명한 PD의 애정 때문이다. 2003년 연예인 남성과 일반인 여성들의 연애 버라이어티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으로 입봉한 이명한 PD는 "나야말로 '러브통'이 아니냐"고 웃으며 "<더 로맨틱>은 <장미의 전쟁>의 미팅 형식과 <1박 2일>의 여행 형식의 교집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크로아티아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한 PD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같은 출연진들의 로맨스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국적인 풍광으로 토요일 밤 한 편의 주말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자신했다.

<더 로맨틱>은 2월 11일 오후 11시 첫 선을 보이며, 총 12회 시청자를 찾아간다. 9박 10일 간 크로아티아에서 촬영한 분량은 총 6회에 걸쳐 방송된다. 

더로맨틱 이명한 1박2일 김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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