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는 시청 앞 2006년 6월 18일~19일!
시청 앞 전철역 12번 출구와 8번 출구로 나가세요
출구를 나서는 나는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붉은 바다를 만났고
바다의 찬란함에 우리의 피비린내나던 아픔의 세월을 잊고
눈물의 바다만 보았다
아, 찬란한 할아버지 나라의 형제여!
아, 찬란하고 웅대한 할아버지 나라, 하늘의 자식들이여!
오늘 우리의 이 금빛 은빛 살빛 희열이 우리를 살찌우는
할아버지 나라의 웅혼한 기상이라 믿기로 하자
아, 찬란하고 희열이 넘치는 할아버지 나라, 하늘의 자식이여!
오늘 우리의 이 가능한 믿음대로 우리가 오늘 찬란함을 믿고
우리의 무한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살기로 하자
아, 찬란한 아이의 맑은 눈동자여!
오늘 우리 함께 믿기로 하자
아, 우리의 무한한 무궁한 가능성을,
아, 진정 아름다운 감탄사로
오늘 우리의 거리를 물들여도 행복하고 아름답구나
그렇게 가자
오늘처럼 그렇게 가자
우리 서로 믿기로 하자
아, 아름다운 할아버지 나라, 우리의 믿음이여!
저 흰머리뫼 하늘연못의 기운을 서로 나누자구나!
그렇게 가자
찬란하게 가자
아니 우리는 그렇게 갈 수 있다고 믿기로 하자
그래 오늘 우리는 이룰 수 있다
그래, 우리는 그 어떤 것도 품어안고 저 광야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오늘 우리 서로 그렇게 믿기로 하자
서로 안녕하며 부둥켜 안고 새 희망을 노래하자
그렇게 칠천만, 일억이천만 할아버지 나라, 하늘의 자식들이
눈물을 쏟고 찬란한 삼존마애불상처럼 넘치는 웃음을 웃자구나
|
2006-06-18 23:07 |
ⓒ 2007 OhmyNews |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시집"사람의 사막에서" 이후 세권의 시집, 2007년<히말라야,안나푸르나를 걷다>, 네팔어린이동화<무나마단의 하늘>, <길 위의 순례자>출간, 전도서출판 문화발전소대표, 격월간시와혁명발행인, 대자보편집위원 현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홈페이지sisarang.com, nekonews.com운영자, 전우크라이나 예빠토리야한글학교교사, 현재 네팔한국문화센타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