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인 uefa.com에서 지난 한달여간 실시한 '올해의 팀' 팬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2005년 올해의 팀 팬 투표는 역대 최다인 전세계 150여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이번 투표에는 박지성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올해의 팀 왼쪽 미드필더 후보에 올라 한국 축구팬들에겐 더욱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 박지성이 왼쪽 미드필더 3위를 차지했다
ⓒ uefa.com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 총 투표수 14만506표 중 22.61%인 3만1천762표를 얻어 유벤투스의 파벨 네드베드, 첼시의 아르옌 로벤에 이어 이 부문 3위를 차지했으며 1위를 차지한 네드베드와는 9000여표 차이여서 아쉬움이 컸다. 박지성은 전체 21명의 미드필더 중에선 오른쪽 미드필더 후보로 선정된 팀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 이은 전체 8위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특히 명장 주제 무리뉴의 감독 부문 3연패가 눈에 띈다. FC 포르투 감독 시절 처음으로 감독 부문에 선정된 이후 3년 연속 선정되며 세계 최고의 명장임을 증명했다. 또 첼시에선 페트르 체흐(골키퍼 부문), 존 테리(중앙 수비수 부문)가 함께 선정돼 최근 첼시의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또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나우디뉴도 빼놓을 수 없다. 9만295표로 최다 득표자가 되기도 한 호나우디뉴는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 최고 선수가 됐다. 더불어 팀 동료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의 사무엘 에토, FC 바르셀로나의 주장 카를레스 푸욜도 함께 뽑혀 기쁨은 배가 됐다.

▲ 2005 올해의 팬 투표 베스트 일레븐
ⓒ uefa.com
그 외 2004~05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인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루이스 가르시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와 공격수인 카푸, 파올로 말디니, 안드레이 셰브첸코(이상 AC 밀란) 등도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덧붙이는 글 | 엑스포츠뉴스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2006-01-17 09:49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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