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SK텔레콤은 29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4' 3라운드에서 삼성전자에 2대1로 패하며 2승 4패를 기록,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힘들어진 SK텔레콤
ⓒ 김민규
1경기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성학승이 삼성전자의 최수범에게 일격을 당한 SK텔레콤은 2경기에서 최연성이 김근백을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텔레콤은 3경기 팀플레이전에서 임요환-이창훈 조가 삼성전자 이현승-임채성 조에게 무릎을 꿇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경기에서 삼성 최수범은 무난하게 2배럭 빌드를 올렸다. 이후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 앞마당을 압박, 럴커와 뮤탈리스크를 모두 제압하고 GG를 받아냈다.

반격에 나선 SK텔레콤 최연성은 '알케미스트'에서 열린 2경기에서 몰래 배럭 전략을 구사, 파이어뱃으로 상대를 흔들어 놓고 한방 병력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두 팀의 마지막 승부인 3경기 팀플레이전. 삼성의 이현승과 임채성은 저글링과 벌처로 이창훈을 먼저 아웃 시켰다. 두 선수를 상대 하게 된 임요환은 레이스를 생산해 이현승의 본진 드론을 모두 잡아내며 1대1 승부를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1기의 드론이 남은 이현승은 임채성의 지원 병력과 함께 부활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저글링과 메카닉 병력으로 임요환의 앞마당을 파괴, 본진까지 밀어부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남은 경기 상대인 KOR과 KTF에 2대0 승리를 반드시 거둬야하며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다.

한편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KTF가 변길섭과 강민의 활약으로 KOR을 2대0으로 누르고 6전 전승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4-12-30 14:05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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