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가을 영화 여행을 떠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을 영화 축제를 더욱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핸드 프린팅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매년, 영화사에 길이 이름이 남을 위대한 영화인을 선정하여 핸드 프린팅을 한다. 평생 공로상에 해당되는 핸드 프린팅을 남기게 될 올해의 영화인으로는 폴란드의 크지스토프 지누시 감독,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 그리고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다. 이 세 사람의 핸드 프린팅은 PIFF광장과 시네마테크 부산에 영구히 보존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7일(토)과 11일(수)에 PIFF 광장 야외무대에서 있을 예정이다.

마흐말바프가족과의 대화

'살롬 시네마! 마흐말바프의 영화들' 특별전에 참가하는 마흐말바프가의 가족구성원 5명이 관객들과 만나다. 이 만남에서 마흐말바프가의 영화이야기를 듣고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행사는 11일(수) 오후 5시에 대영시네마 5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기타 다양한 행사

European Promotion Plan 대표단이 8일(일) 오후 2시에 PIFF광장 야외무대에서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에는 춘향전 야외무대 인사도 있다. 9일(월) 오후 5시에는 씨네시티 4관에서 독립영화 세미나도 있으며 야외무대인 PIFF 광장에서 10일(화) 오후 3시에 여성감독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이 단지 영화를 보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영화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영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기대한다.
2000-10-07 13:49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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