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스틸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TV 호러쇼 진행자로 활약 중인 영매 리디아(위노나 라이더)는 과거 악몽 같은 인연이 있는 비틀쥬스(마이클 키튼)의 환영이 보여 남몰래 약을 먹고 있다. 36년 전 유령을 내쫓기 위해 소동을 벌이다가 비틀쥬스와 엮여 결혼할 뻔한 리디아는 그날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갑자기 사망한 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다시 시골집에 가게 된 리디아. 이번에는 사춘기가 한창인 딸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와 엄마 딜리아(캐서린 오하라), 매니저이자 약혼자 로리(저스틴 서룩스) 함께였다. 든든한 지원군이지만 어쩐지 불안한 이유는 딸 아스트리드 때문이다.
아버지의 부재로 반항심이 커진 아스트리드는 엄마가 유령을 보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사사건건 부딪힌다. 급기야 장례식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엄마를 이해할 수 없는 아스트리드는 집을 나와 동네를 배회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소년을 만나 죽은 아빠를 되살릴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한다. 급기야 사후세계에 입문하지만 함정에 빠져 큰 위기를 맞는다.
발등에 불 떨어진 리디아는 딸을 되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틀쥬스를 부른다. 비틀쥬스는 지박령이 된 유령을 쫓아주는 더 고약한 유령인데 이름을 세 번 부르면 소환된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리디아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었던 그의 야심은 사라지지 않았는데, 온갖 계략을 꾸미기에 이른다. 하지만 전 남편인 비틀쥬스를 찾아 사후 세계를 뒤지던 영혼 포식자 델로레스(모니카 벨루치)에게 포착되어 또다시 결혼을 망칠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36년 만에 부활한 속편,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