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히트맨> 포스터.
넷플릭스
이혼 후 고양이들과 교외에 혼자 살고 있는 게리 존슨, 그는 수년째 뉴올리언스 대학에서 심리학과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누가 봐도 고루한 삶. 한편 그는 전자 기기와 디지털 기술에 능숙했는데 덕분에 뉴올리언스 경찰국에서 시간제 잠복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용돈벌이를 하고 있다. 그가 맡은 건 '테크' 쪽.
그런데 어느 날 현장 잠복 수사관 캐스퍼가 10대 애들을 폭행해 정직당한다. 그래서 게리가 급하게 현장에 투입된다. 그의 임무는 청부살인업자 행세를 해 의뢰인에게서 돈을 받고 누굴 죽여달라고 확답을 받아내는 것. 그래서 경찰이 청부살인 의뢰인을 체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연기는 필수다.
게리는 의외로 일을 잘 해 나간다. 의뢰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외모를 꾸미고 내면 연기까지 준비했으니 말이다. 이름도 게리가 아니라 론이다. 더 이상 캐스퍼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모의 여성 의뢰인 매디슨과 만난 게리. 매디슨은 남편을 청부 살인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게리, 아니 론이 그녀를 말린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그리고 곧 서로의 엉뚱한 매력에 빠지는데.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글렌 파월의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