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와 <퀸메이커>,<사냥개들>,<마스크걸>,<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가진 오리지널 드라마들을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올해도 최우식과 손석구 주연의 <살인자o난감>과 구교환과 이정현이 출연하는 <기생수: 더 그레이>, 한재림 감독의 <더 에이트 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성크리처>와 <스위트홈>,<지옥>도 차기 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는 따로 있다. 바로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인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게임> 시즌2다. 전 시즌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주연배우들의 개런티를 제외한 제작비가 1000억 원으로 늘어난 <오징어게임> 시즌2는 기존의 이정재와 이병헌, 공유,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원지안 등이 합류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징어게임>을 통해 일약 세계가 주목하는 인물이 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연출하기 전에도 아동성폭행(<도가니>)이나 비운의 역사(<남한산성>) 같은 무거운 주제를 꼼꼼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연출하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의 필모그라피에는 온 가족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훈훈한 명절용 가족코미디도 있었다. 대표적인 영화가 2014년에 개봉해 7개 나라에서 리메이크됐던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