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튜브로 공개된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에서 최승희 PD, 이효리, 멜로망스 정동환, 김태준 PD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나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 젊은 친구들에게서 음악적인 경험을 배우고 싶다."
이효리는 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효리와 멜로망스 정동환, 최승희 PD, 김태준 PD가 참석했다.
오늘(5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되는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아래 <레드카펫>)은 지난해 2월 새로 시작된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네 번째 시즌이다.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지난해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KBS가 30년간 심야 음악 방송을 지속해온 역사의 산물이기도 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폐지된 이후에는 한 진행자가 3, 4개월씩 담당하는 시즌제로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앞서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 악동뮤지션에 이어 네 번째 시즌은 이효리가 맡게 됐다.
이효리는 MC로서 무대에 서게 된 소감에 대해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KBS에서 MC를 맡은 것이 오랜만이다. 음악방송이라서 더욱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MC를 단독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혼자 하려니까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에도 밴드 마스터를 맡은 정동환 역시 "리허설을 방금 하고 왔는데 떨림이 평소보다 더 크다. 선배님께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