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마블스>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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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본격적으로 캡틴 마블을 다루기 시작한 가운데 속편 격인 <더 마블스>의 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화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니아 다코스타가 처음으로 마블 세계관에 합류한 계기부터 배우 박서준 캐스팅 등 여러 질문이 나왔다.
전작 <캔디맨>으로 흑인 여성 최초로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니아 다코스타는 애초부터 마블 영화의 팬임을 자처해왔다. 그는 "<캡틴 마블>의 속편이라기보단 미즈 마블, 완다 비전 등 여러 마블 영화들의 속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영화에 등장하는 캡틴 마블과 랭보, 미즈 마블의 여정이 잘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세 중심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분량이나 캐릭터 개성의 고른 배분도 중요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기본적으론 캡틴 마블의 여정을 쫓아가는데 다른 두 캐릭터도 충분히 다뤄져야 했다"며 "모니카 랭보나 미즈 마블은 캡틴 마블 세계에 던져지는 것이기에 그들이 겪는 갈등, 그것의 해소 과정을 잘 다뤄서 세 캐릭터가 빛을 발하게 하는 게 중요했다"고 짚었다.
이어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이미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차별화가 돼 있었기에 제 머릿속에 있는 비전을 추가하고 액션과 감정선을 연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